<광주청> 4개월 최합스토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 공경단사관학원 등록일 15-05-20 10:46     조회 1,392
     
    우선 글을 쓰기에 앞서서 단기합격을 꿈꾸시고,
    처음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경찰수험생 모두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청 1차 최종합격 2차입교자입니다.
    국 사 80
    영 어 85
    형 법 90
    형 소 85
    경 개 80
    (평균 84, 조정 73.68)
    가산점 5 (실용글쓰기 준2급)
     
    체력 29 (최종환산 56.34) 

    22살, 2014년 9월 27일에 전역을 하고
    10월 1일부터 광주에 있는 서울경찰학원에
    다니면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학원과 집이 멀어서 바로 고시텔에 들어가서 생활했습니다.
    그때 학원 수업은 9월 개강반이었고 다음 개강은
    11월부터라 돈은 11월부터 내고 10월달은 무료로
    다니라고 해서 아무 것도 모른 채 무작정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한국사도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운 것이 전부여서 기억나는 것이 없었고
    난생 처음보는 법과목들은 중간진도부터 들어서 그런지 용어도 낯설고
    내용도 이해가 잘 되질 않았습니다. 그나마 영어는 할만했습니다.
    평소 영어를 잘한다거나 그런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설명을 들으면 이해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국사와 영어는 그래도 고등학교 때
    배워본 적이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어떤 방식으로 시험에 나오는지 대충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업을 듣고 따라가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형법, 형소법, 경찰학은 정말 답답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도 내가 배우는 것 중에 어느 내용이 시험에 나오는지,
    나온다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뭐가 중요한지를
    알지 못해서 수업을 듣는 내내 깝깝했습니다.
    그러던 중 학원에서 특강반이 개설되었는데 10월 8일부터인가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망설임없이 5과목 전부 특강을 등록했습니다.
    학원 다닌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고 법과목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여서 주위에서는 만류하기도 하였습니다.
    우선 기본부터 잡고 특강을 들어라, 기본이 중요하니까,
    기초가 되어있어야한다 등등 듣고 보면 그럴 듯한 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표가 확실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꿈이었지만
    그 당시에 저는 21015년 1차 합격을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남들처럼 느긋하게 1년을 잡고 공부를 할 계획이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특강이야 매 시험때마다 개설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들을 수가 있으니까요.
    그때부터 피터지는 수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어 특강이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50분 까지였습니다.
    이어서 바로 9시부터는 요일별로 기본강의가 있었고 오후 5시에
    기본강의 수업이 끝나면 6시부터 요일별로 특강이 10시까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학원에만 있었습니다.
    통 남들은 기본강의를 다 끝낸 상태로 특강을 듣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저처럼 이렇게 수업을 빡빡하게 듣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게다가 저는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또한 1차 합격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복습하고 그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날 배운 것을 그날 끝내지 않으면 안됐습니다.
    하루 종일 학원에서 배운 양은 꽤 방대했습니다. 
    저녁 11시부터 그것들을 정리하고 머릿속에
    집어넣고나면 시간은 어김없이 새벽 2시부터 3시 사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복습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항상 수업을 들을 때마다 뭐가
    핵심이고 내가 배운 것이 어떠한 방식으로 시험에 나오는지
    몰라서 너무 답답했기 때문에 각 과목별 기출문제(한국사, 영어제외)를
    사서 복습이 끝난 후 그날 배운 진도만큼 그때 바로 풀어나갔습니다.
    이것또한 기본도 제대로 모르면서 문제를 바로 푸는 건 좋지않다, 기초부터 확실하게 하자,
    그날 배운 걸 그날 풀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어차피 다 까먹을 것이다 등 많은 만류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장수생이 되고 싶은 생각따윈 없었습니다.
    목표는 오직 1차 합격! 그 1차 합격만 바라보고 달렸습니다.
    그래서 그날 배운 문제까지 풀고나면 항상 3시가 좀 넘거나 못 되어서 자곤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7시 30분 수업을 듣기 위해 6시 50분에 기상을 했습니다.
    (고시텔에 살아서 학원이 가까웠습니다) 정말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습니다.
    하면서도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나도 남들처럼 기본 다 끝내놓고
    그때 편한하게 특강 들으면서 문제도 풀어보고 그럴껄 하는 후회도 조금 하였습니다.
     기본강의와 특강의 진도또한 달라서 기본내용은 전혀모른 채 특강을 들어야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1차 합격만을 생각하고 계속 달려왔습니다.
    하루에 비타500과 바카스, 핫식스 2개씩은 마셨습니다.
    집에 연락해서 피곤할 때 먹는 한약도 지어달라고 해서 한약도 한달동안 먹었습니다.
    진짜 열심히 하였습니다. 주말에는 최대한 푹 쉬었고 부족한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학원보강이 자주 있어서 보강가는 날이 더 많긴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11월을 보내고 나니까 이제 어느 정도 감이 잡히더군요.
    슬럼프는 12월 말부터 찾아왔습니다. 그 전에도 저는 롤이라는 게임을 좋아하였습니다.
    수험기간 중에도 간간히 하였고요.(저는 사람이 24시간 동안 잠자는 시간 빼고
    공부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놀 땐 확실하게 놀아야합니다)
    실제로 저는 롤 시즌5 배치고사를 수험기간 중에 보았습니다
    (시즌4일 때는 골드였는데 실버 배치받았습니다ㅠㅜ)
     하지만 12월 말부터 급격하게 롤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10시에 수업이 끝나면서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롤을 하다가 수업에 간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머리로는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생각이 들면서도 롤을 계속했습니다.
    롤 아이디를 지워보기도 하였지만 이틀만에 복구시켜서 정말 한심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게 1월 중반까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래도 기본강의의 진도는 한번 끝나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강은 끝났고 문제풀이를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1월 중반이 되어서야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롤은 가끔씩하였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24시간 중에 잠자는 시간 빼고 공부만 할 순 없습니다ㅜㅜ) 
    이때부터는 기본수업은 형법과 형소법을 제외하고는 듣지 않았습니다.
    경찰학과 국사는 암기할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것보다
    혼자서 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고 영어는 기본수업을 들어봤자
    점수가 상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서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혼자서 공부할 때는 암기위주 과목을 주로 하면서 암기에 집중했고 암기가
    어느 정도 되고 나서는 영어나 형법, 형소법도 배운 내용을 차분하게 복습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에 정말로 떨렸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 시험 한번을 보기 위해 그동안 고생한 것이 생각나서 살짝 허탈하기도 하였습니다.
     
    필기성적이 좋다고 판단해서 시험을 보자마자(그러니까 필기합격자발표가 뜨기 전에)
    체력학원에 등록해서 바로 체력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정말 저는 많은 후회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보면 체력이 중요하다, 체력에서 갈린다, 합격여부는 체력에 따른다, 체력 비중이 크다,
     이런 소리를 자주 들었지만 그때마다 지까짓게
    중요해봐야 얼마나 중요하겠나, 필기합격이 우선이지 하는
    마음으로 체력관리를 소홀하게 한 편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필기를 합격하고
    체력을 준비하여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월한 필기점수는 조정점수와 그 평균 때문에 남들과
    큰 차이를 내지 못하였고 정말 말 그대로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정말 지금 체력을 소홀히하고 계신 분들은 나중에 정말 후회합니다.
    꼭 모두 지금부터라도 체력준비를 확실하게 해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말 체력을 하면서 뼈저리게 후회를 했습니다.
     미리미리 해둘걸 하는 후회가 가득했습니다.
    한달 해서는 절대로 많이 늘지 않습니다.
    그 전에 꾸준히 해두세요 특히나 광주청은 기준이 엄격해서 더 힘들었습니다.
    제가 체력은 29점 맞았지만 다른 청 체력을 보았다면
    36점정도는 가볍게 맞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 광주청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체력에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체력은 정말 힘들었고 매순간순간이 후회의 연속이었습니다.
    조정점수 73.68로 메가cst기준 5등, 경단기 기준으로 8등이던 제가
    체력성적을 더하니 거의 최하위권으로 떨어지더군요.
    다시한번 체력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체력 준비중에 간수치라는 커다란 복병을 만나서 고생했습니다. 
    안하던 운동을 심하게 하니까 간이 손상되서 간수치가 높아집니다.
    이런 상태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면 큰일납니다.
    (저도 간수치가 높게나와서 운동을 쉬어야했고 제 지인은 일주일동안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안그래도 짧은 체력준비기간에 이렇게 어쩔수 없이 쉬게 되면 정말 큰 손해입니다.
    신체검사도 될 수 있으면 미리미리 받아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은 수월했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모르고 뭘 해야할지 몰라서 막막했지만
    최불하셨던 스터디원들이 이끌어줘서 그대로 따라가니 준비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면접도 평이하게 보았고 결과는 2차 입교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력하면 보상은 다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결과 있기를 모두 바라겠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내고 화이팅하십쇼!!
     
    요악하면 단기합격을 바라시는 분들은 목표를 잡고 그 목표만 바라보면서 달려가세요.
    기본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꼭 기본이 뒷받힘 되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강이 있으시다면 바로 들으시고 당장 기출문제집 사서 그날 배운 부분 그날 풀어보십쇼
    공부하는 도중에 조금 논다고 해서 너무 자책하고 죄책감에 빠질 필요도 없습니다.
    24시간 동안 공부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세요.
    하루를 놀면 6개월을 더 한다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매달리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력도 꾸준히 하세요. 필기 끝난 다음에 준비하려고 하면 늦습니다.
    얼마 오르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부담갖지 마시고 스터디원들하고 함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 단기합격을 꿈꾸는 분들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험생분들도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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